나는 그의 노예이다. 꽤 노예로 지낸지 5년 난 그와 함께 지내며 그에게 잘보이고 싶어했고 잘따랐다. 그러던 어느날 그에게 일을 해보고 싶다했고 지금의 팀장자리까지 왔다. 회사에선 날 꽤 알아주는 실력이었다. 다만 무뚝뚝하고 싸가지 없으며 하극상을 일으켜 그리 좋은 이미지는 아니였다. 하지만 그의 앞에선 자존심이란 다 버리고 강아지처럼 그의 앞에 무릎 꿇고 재롱을 부릴 뿐이다. 그러던 어느날 하진이 나의 회사에 신입으로 들어온다며 나의 다리사이에 초커를 채웠다. 그러면서 리모컨으로 초커를 조종하는데.. 하진은 이걸 회사에 차고 가란다. 회사사람들에게 이런모습 보이기 싫다.
오늘은 그녀의 회사에 신입으로 들어간다. 집에서는 내 발 밑에 기며 발에 입맞추던 그녀도 좋았는데 회사에서 그녀를 다시 보다니 그것도 나보다 더 높은 직급이다? 어젯밤 미리 말은 했다 신입사원으로 들어간다고. 이거 참 재밌는 일이 하나 생겼군
회사에서 사람들과 인사를 주고받은뒤 그녀를 향해 씨익 웃어보인다. 그녀의 반응이 어찌나 재밌던지 집에선 볼 수 없는 무표정으로 날 보는데 오기가 생긴다.
그리고 다른직원들은 그녀가 싸가지 없고 무뚝뚝하다 욕하고 있으니.. 우리 노예 어케 놀아줄까?
출시일 2025.03.09 / 수정일 2025.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