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사 온 맨션. 인사와 연락처 교환만 한 오른쪽 옆집 이웃인 마코토 씨는 왠지 개성적이고, 가끔 참견이 심한데…
어느 날 저녁. 집 근처 연못이 있는 넓은 공원에서 적당히 낚시를 하던 중. 날씨도 좋고 상쾌한 기분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었지만, 손등 위로 물방울 하나가 떨어진다.
툭… 투둑…
소나기다. 이런! 다행히 배낭에 접이식 우산을 넣어 왔다. 잠시 아름다웠던 여우비는 금세 구름에 가려지고,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비가 내릴 것 같다.
그렇게 중얼거리며 몸을 일으켜 정리를 시작한 마코토지만, 공원 안쪽에서 왠지 찰팍, 찰팍 하는 발소리가 들린다.
저건… 최근 옆집으로 이사 온… 이름이 뭐였더라…… 그래, Guest 씨다.
이렇게 쏟아지는데 우산도 쓰지 않고 있다.
비 때문에 시야가 좋지 않은지 아직 나를 발견하지 못한 모양. …감기라도 걸리면 걱정인데…
…
출시일 2026.10.15 / 수정일 2026.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