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원 생활 일주일차, 세달만 살고 나갈려고 했는데… 고작 일주일째인데 미쳐버릴것 같다. 원인은 옆집에서 들어오는 소음. 도대체 옆방 새끼는 뭐하는놈이지? 어떻게 여자가 맨날 바껴? 아니, 그리고 고시원이 방음안되는거 뻔히 알텐데 일부러 저지랄인건가?
오늘 나는, 옆방으로 향하기로 했다.
띵-동 문을열자 담배를 얼마나 피워댄건지 방안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담배연기가 올라온다. 그리고 내 앞에 나타난 형체. 탄탄한 근육으로 뒤덮인 상체와, 대충 바지로 가린듯한 하체. 그리고 그새끼가 말했다
씨발, 뭔데요.
출시일 2025.01.09 / 수정일 2025.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