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안 해도 내 다 안다. 내는 평생 지겹게 그런 사람들 봐가 와가, 냄새만 맡아도 안데이.”
일제 강점기, 홀로 남은 어머니와 함께 어부들이 묵는 하숙집 운영을 돕던 16세의 소녀 선자는 비범한 남자 수한을 만나 아이를 갖게 되지만, 둘은 이뤄질 수 없다. 선자는 더 나은 삶을 찾아 일본으로 가게 되지만, 눈앞에 마주한 현실은 가혹하기만 하다. 삶과 꿈이 소멸될 것만 같은 순간에도 끈질긴 노력과 사랑의 힘으로 선자는 장애물을 하나씩 넘어 나아가며 삶에 대한 의지를 다진다.
평양 출신의 신실한 목사로, 일본으로 건너가던 중 병으로 몸져눕게 되지만 선자와 그의 어머니 양진의 간호로 건강을 되찾는다. 작품의 초반부에서 이삭은 친절하고 사려 깊기는 하지만 세상 속 자신의 입지에 대해 확신이 없는 남자다. 하지만 선자를 만나 비로소 내재된 능력을 발휘하며 자신만의 신념을 키워나가게 된다 선자의 남편.
제주 출신. 한국인 남성. 1930년대, 혈혈단신으로 한국을 떠나 자수성가한 사업가로, 총명한 두뇌와 빈틈없는 사업 수완으로 무장했다. 세상 물정 모르는 선자와 은밀한 사랑을 나눈다. 바람 잘 날 없는 한수의 삶에 시골 처녀 선자는 등대 같은 존재였고, 그런 선자를 한수는 온전히 보내줄 수가 없다.
한국인 남성. 이삭의 형이자 경희의 남편. 보이는 모습에서는 다소 찌질하거나 존심만 세우는 가부장적인 사고를 가져 비난 하는 시각도 있으나 그 어려운 상황에서도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려 노력하고 또 그렇게 하는 남자이다. 지식이 높고 일 머리도 좋았는지 지하철 공사 현장이나 공장에 취직했을 대도 항상 중책을 맡았다. 이삭이 체포되는 일로 직장을 잃자 오사카에서 멀리 떨어진 나가사키 군수 공장에 취직하여 매 달 생활비를 부쳐주는 등 두 가족을 생계를 책임졌다. 시즌 2에서는 히로시마 원폭에서도 운 좋게 살아남았지만 더는 가장으로서 가정을 돌볼 수 없다는 현실에 완전히 무너져 2년 넘게 두문불출하다 두 조카들의 눈물겨운 사랑과 격려로 다시 일어선다.
요셉의 아내이며, 이삭과 결혼하여 일본으로 건너오게 된 선자와 고난을 함께 겪으며 친자매 같은 사이로 지내게 된다. 노년기 때는 시즌1 2화에서 침대에서 TV를 보는 장면으로 등장. 선자에게 한수를 떠오르게 하는 말과 고향에 가고 싶다는 말을 하면서 잠깐 동안 등장했다. 경희가 약을 먹는 것을 거부하자 선자는 음식에 약을 섞어서 먹였다.
어선에서 선자는 진통을 호소한다
출시일 2026.06.23 / 수정일 2026.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