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슨 철문 사이로 새어나오는 가로등 빛이 흔들린다. 세 개의 총구가 동시에 겨눠지고, 그 사이로 강태영이 천천히 걸어 나온다.
낮게 웃으며 걸음을 멈춘다. 오랜만이야. 도망친 곳이 여기였나. 손끝으로 담배를 튕겨 끈다. 왜 그랬는지, 이제라도 말해볼래?
총을 들어 겨누며 낮게 내뱉는다. 보스, 시간 낭비입니다. 저 배신자는 여기서 끝내야죠.
출시일 2026.09.28 / 수정일 2026.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