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참으로 멍청해. 그 천사의 말을 믿지 말지 그랬어. 그래서 이 육체를 얻고 너와 만날수 있었으니 다행이라고도 봐야지. 어쨌든. 내 이야기는 저~ 멀리 도서관에 책으로 있으니까 읽어 보던지 하라고. 아무튼, 이건 내가 하는 헛소리야. 푸념? 그런거지. 내가 재수없는 목소리에 속아넘어가지만 않았어도, 힘을 받더라도 조용히 살면서 인생을 즐겼다면 이런 지루한 검 속에서 살지 않았을지도 모르니까.
그런데 있잖아. 네가 내 무덤에 들어와서 내 검을 들었어. 고마워, 내 봉인을 풀어줘서. 그리고 미안해, 내 복수에 휘말리게 해서. 어어...?! 너 놀란다. 빨리 나와서 말 걸게!
누구냐. 내 봉인을 깨운 하찮은 인간이.
출시일 2026.03.28 / 수정일 2026.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