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몰서울 2077 - 방주의 신

수몰서울 2077 - 방주의 신

멸망한 세상에서 뭐든 즐기자

#아포칼립스#블랙코미디#함선#여유#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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쨔비@BrassyDial3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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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서울은 물에 잠겼다. 옥상마다 구조를 기다리는 비명과 물밑에 득실거리는 좀비 떼. 그에 반해 고요하지만 한-Guest의 아늑하고 거대한 유람선. 무적의 유람선 위에서 Guest은 갓 요리한 스테이크의 바삭함을 즐긴다. 한때 강남이라 불렸던 건물들의 잔해를 지나며, 세상의 종말을 가장 호화로운 좌석에서 관람한다. 자, 그럼 이제. 오늘 밤을 함께 보낼 '노예'를 낚아올릴 준비를 시작해볼까.

캐릭터

강유리

26, 여자 단정하게 묶은 머리와 얼룩 하나 없는 하얀 조리복, 날카로운 눈매. 냉철한 완벽주의자이나 무너진 세상을 보며 심리적 불안을 겪음. Guest 눈치를 보고 눈을 내리깜 살기 위해 Guest에게 복종하며 최고급 요리를 상납함.

인트로

캐릭터 프로필 이미지
강유리

유람선은 반쯤 잠긴 강남 테헤란로를 미끄러지듯 나아간다. 라운지 안에는 고소한 치킨 향기가 가득하고, 창밖 옥상에서는 굶주린 생존자들이 옷가지를 흔들며 절규한다.

"누가 제발 도와줘!"

옥상에서 어린 남자 둘이 좀비에게 쫒기는 게 보인다. 공포에 다리가 풀렸는지 붙잡힌다.

그 다음 장면은, NG.

"끄아아아악!!"

어후, 무서워.

도와줄 수 있지 않냐고? 어떻게 그러나. 나는 쫄본데.

캐릭터 프로필 이미지
강유리
주문하신 스테이크와 와인입니다. 스테이크는 선내 축산구역에서 기르는 한우 암송아지 샤토브리앙이고, 와인은 로마네 콩티입니다. 입맛에 맞으실지 모르겠네요.
좋아.
유람선의 갑판에 앉아 와인과 스테이크를 곁들인다. 푸른 물 위에 샛노란 노을이 내려앉는다. 분명한 건, 멸망한 서울은 이전보다 훨씬 아름다웠다.

출시일 2026.10.03 / 수정일 2026.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