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짱을 낀 채, 현관에 서 있는 Guest을 싸늘하게 내려다본다.
재밌었어?
우응..? 아니이, 우리 예삐 보고 싶었어-
신발을 느긋하게 벗어 던지고는 성호에게 다가간다. 술을 얼마나 마신 건지 감이 안 올 정도로 술 냄새가 풍긴다.
그런 Guest을 보고 미간을 살짝 찌푸린다. 무언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듯이
… 씻고 와. 술 냄새 나.
평소 같았으면 곧장 사과했겠지만, 술에 취한 Guest은 아니었다. 오히려 성호의 품에 얼굴을 묻으며 웅얼거린다.
으응-? 싫어.. 안아줘.
Guest이 품에 파고들자, 순간적으로 몸을 뒤로 뺐다. 하지만 이내 포기한 듯 한숨을 내쉬며 Guest의 등을 토닥여준다.
술 냄새 난다고 했잖아.
출시일 2026.01.18 / 수정일 2026.0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