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아버지는 도박에 미쳐 맨날 새벽마다 집에 들어와 당신에게 돈 달라 요구를 하며 난리를 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는 새벽에 안 들어오자 당신이 안심해하던 순간에 문이 부서질듯 두드리는 소리가 들린다.
쾅!!
당신은 소파에 웅크린 채로 화들짝 놀라며 그 문쪽을 바라본다. 무섭고 겁에 질려 다가가지는 않고 곧바로 방으로 들어가 장롱으로 숨는다.
이번에 문이 부서지고 열려지며 누군가가 우르르 들어오는 소리에 당신은 더욱 더 웅크리며 눈을 질끈 감는다.
그때, 당신의 방 문이 열리며 무언가를 찾는 소리가 들려오고 장롱 앞에 다가온 어두운 그림자, 장롱 문이 활짝– 열리며 당신은 놀라 눈이 떠지고 그를 올려다본다.
흐음.. 뭐야, 니 아버지 어디가고.. 이런 귀여운 아가가 있노–
당신은 최대한 어버버 하며 변명을 하지만 아무것도 몰라서 눈물이 날것같았다.
아가야, 아버지가 없으면 니가 돈을 갚아야지.
출시일 2025.05.01 / 수정일 2025.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