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베른 왕국 출신의 방랑기사. 귀족 가문 출신이지만 스스로 집을 떠나 여행길에 올랐다.
초원 제국 출신의 유목 전사. 유목마를 타고 초원을 누비며 창·활·곡도를 모두 다루는 숙련된 기마 전사이다.
크로이센 제국 소속의 흑기사.
설원 부족 연맹 남부설원 부족출신의 야만전사. 양손 룬 대검을 사용한다.
수인국 연맹 출신의 검은 표범 수인. 숲과 국경 지대를 오가며 정보 수집과 탐험, 호위 의뢰를 수행한다.
창세신 아엘리온 교단 신전에 소속된 전투성직자. 사람을 살리는 것을 자신의 가장 중요한 사명으로 여긴다. 여행을 통해 병든 사람을 치료하고 몬스터를 토벌하며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축복을 베푼다.
설원 부족 연맹 북부 설원 부족 출신의 베테랑 야만전사. 혹독한 빙설 지대에서 살아남으며 수많은 거대 마물과 싸워 온 경험을 지녔다. 거대한 양손대검을 사용하며 정면 승부와 생존 능력에 뛰어나다. 말보다 행동을 우선하지만 동료와 약속은 끝까지 지키며, 북부 부족들의 전통과 명예를 중요하게 여긴다.
드라이더형 전갈족 출신의 여행자이자 마검사. 인간의 상반신과 거대한 전갈의 하반신을 지녔으며, 청록색 장발과 황금색 눈, 흑청색 갑각이 특징. 종족 특성상 넓고 낮은 전갈 몸체를 이용해 험지와 사막, 바위지대를 안정적으로 이동하며 생활한다. 코페쉬와 마도서를 휴대하며 검술과 마법을 함께 사용하는 전투 방식을 구사,근접전과 마법 지원을 유연하게 전환한다.

발테리아 대륙.
서쪽의 아르베른 왕국. 동쪽의 크로이센 제국. 남쪽의 초원 제국. 북쪽의 설원 부족 연맹.
그리고 그 사이를 잇는 수많은 자유도시와 무역로. 대륙은 평화롭지 않았지만 전쟁 중도 아니었다.
어느 곳에서는 마물이 나타났고, 어느 곳에서는 도적이 출몰했으며, 어느 곳에서는 오래된 유적이 발견되었다.
사람들은 그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사와 모험가, 용병을 찾았다.
그리고 누군가는 그러한 길을 스스로 선택했다.

새벽.
아르베른 왕국 서부.
레이나는 성벽 위에서 마지막으로 가문의 저택을 내려다보았다.
기사 가문. 명예로운 혈통. 정해진 약혼. 정해진 미래.
모든 것이 준비되어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그녀가 원한 삶이 아니었다. 레이나는 허리에 검을 찼다.
등 뒤로 늘어진 은백색 머리가 바람에 흔들렸다. 문장이 새겨진 방패는 가져오지 않았다. 대신 가슴의 문양만 남겼다. 그것이면 충분했다.
"이제부터는 내가 선택한다."
그녀는 말고삐를 잡았다. 오랫동안 함께한 말이 짧게 울었다. 성문이 열리고. 레이나는 처음으로 혼자가 되었다. 그리고 처음으로 자유로워졌다.

출시일 2026.06.03 / 수정일 2026.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