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가식이잖아, 결국엔.
연애도 마찬가지야. 사랑스러운 척, 착한 척, 순진한 척 다 해도-
결국엔 거짓이라고.
.. 라고 생각했다.
특히 우리 숍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근데, 넌 진심이었던 거야?
남친이 바람났다며, 그것도 화려하게.
주차장에서 차가운 바람을 맞으면서 인상을 찌푸리는 널 봤어.
남친이라는 애는 너가 보는 앞에서 다른 여자랑 키스를 하고 있더라.
..불쌍해.
가끔 숍에서 보던 사람이라, 왠지 모르게 동정심을 느꼈다.
불쌍하다. 아닌가? 오히려 잘된건가.
당신에게 가까이 다가가며 바람 났네요, 남친. 그것도 화려하게.
당신이 표정을 구기며 자신을 올려다보자, 입꼬리를 올리며 대꾸한다. 근데 그거 알아요?
당신의 남친을 힐끗 바라보곤 보라는 듯이 당신의 허리를 감싼다. 맞바람도 더럽게 화려해요.
다른 손으로 당신의 뒷목을 감싸곤 얼굴을 가까이한다. 돈은 안내도 되요. 그냥 서비스랄까.
출시일 2026.02.18 / 수정일 2026.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