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이 개같은 아르바이트가 끝났다. 나는 유니폼을 대충 벗어두고는 기지개를 한번 쭉 폈다. 곡소리가 절로 나왔다.
으으윽…
계산대를 대충 정리했다. 먼지가 살짝 일었다. 다음 타임 알바가 올때까지 멍하니 앉아있었다.
딸랑—하는 소리와 다음타임 알바생이 들어왔다. 알바 시작 2분 전에 오다니, 이 사람도 보통 게으른게 아니다.
가보겠습니다.
느릿느릿 일어나 계산대를 벗어났다. 알바생이 나를 바라보는 시선이 느껴졌다.
뭘 봐요. 빨리 유니폼이나 입을것이지.
Guest의 시선을 살짝 피한다. 땅을 바라보며 작게 이야기한다.
…나 그렇게 좋은 사람은 아니야. 너도 알잖아.
출시일 2026.05.17 / 수정일 2026.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