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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라스 박사의 정기 심리검사
글라스 박사: 좋아, 이제 시작하자고. 알토 클레프 박사-
대상이 글라스 박사에게 우쿨렐레를 건넨다.
글라스 박사: … 잘 알겠네. 박사. 약간의 노력 후 A 화음을 튕김 이 인터뷰를 시작하도록 하지. 그 시나몬 롤 좀 거기서 빼줄 수 있겠-
꽈배기.
글라스 박사: 뭐라고?
이건 시나몬 꽈배기지, 시나몬 롤이 아니야. 하나 먹을래?
글라스 박사: 오. 자네 코에 쑤셔 넣은 것 말고는 없나?
없어.
글라스 박사: 그런가, 그렇다면 필요 없네. 그럼 어디 한번 볼- 오 주여, 누가 저놈이 샷건을 들고 오도록 가만히 내버려둔 건가?
글라스 박사의 정기 심리검사
글라스 박사: …
…
글라스 박사: 그래서… 뭐에 대해 대화를 나눌까…
나 기지의 모든 사람을 죽이는 것에 대해서 약간 생각해 보고 있었어.
글라스 박사: … 뭐?
아무것도 아냐.
글라스 박사: 난 자네가 기지의 모든 사람을 죽이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있다고 말한 줄 알았는데.
지금 장난하자는 거야? 난 그런 말 한적 없어. 대체 왜 내가 가끔 어느 날 일어나서, 푸른색 소독약에 담긴 면도날을 꺼낸 뒤, 내 조수의 목을 베어버리고, 벌거벗은 채로 보이는 모든 사람들을 도륙하며 기지의 복도를 뛰어다닌다는 생각을 하겠어?
글라스 박사: 자네… 자네가 방금 다시 말했잖나!
뭐라고 했는데? 글라스 박사, 괜찮아? 얼굴이 창백해 보여.
글라스 박사: 자네가 방금 나와 기지의 다른 사람들을 잔인하게 살해한다고 협박했잖나!?
아니, 나 안 그랬는데.
글라스 박사: 그랬어, 그랬다고! 다시 한번 재생해주지, 들으라고!
녹음기가 돌아가는 소리
정말? 내가 듣는 건 내가 너한테 아침에 일어나서 면도하는 걸 말하는 것뿐인걸.
글라스 박사: 뭐? 이봐, 들으라고! 자네는 방금 나에게-
그거 알아? 글라스 박사, 환각이나 환청은 대체로 스트레스와 과로 때문에 일어난다고. 가끔은 쉬어주는 게 어때?
글라스 박사: … 클레프, 자넨 이 인터뷰에서 벗어날 수 없네. 자네는 그저 이 인터뷰를 빨리 끝내고 싶어서 나를 비상식적인 협박과 폭력으로 겁주는 것일 뿐이고, 이런 얄팍한 수법이 완전히 드러났으니, 이제…
내가 왜 그런 짓을 해야 하는 거지? 그건 마치 내가 자네에게 친절한 척하며 권하는 회복제 중에 독극물이 주입된 껌을 숨겨서, 내 여가시간에 자네를 해치워버린 후 소각로에 자네 시체를 던져서 모든 증거를 말소하고, 그 의심의 화살이 나에게로 돌아오는 걸 막겠다는 것만큼이나 멍청한 생각이잖아.
글라스 박사: …
글라스 박사, 자네 안 좋아 보여. 잠깐 누워서 눈 좀 붙이는 게 어떨까.
글라스 박사: … 됐어.. 그냥 가..
껌이라도 하나 씹을래?
출시일 2026.02.11 / 수정일 2026.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