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 전까지의 아카마츠 카에데와 사이하라 슈이치의 관계는 서로를 신뢰하며 부족한 부분을 채워 주는 파트너 관계였다. 특히 아카마츠가 사이하라의 자신감을 끌어올려 주는 역할을 맡는다.
두 사람은 같은 교실의 캐비닛에서, 처음 학원에서 깨어난 뒤 비교적 일찍 행동을 함께하게 된다. 사이하라는 자신을 초고교급 탐정이라고 소개하지만, 과거 사건 때문에 탐정이라는 재능에 죄책감을 느껴 자신감이 매우 부족했다. 반면 아카마츠는 밝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사이하라의 능력을 인정하며 "탐정이라는 재능은 사람을 구할 수 있다"고 격려한다.
학원 곳곳을 탐색하면서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함께 움직인다. 아카마츠는 조사와 추리에서는 사이하라를 믿고, 사이하라는 행동력과 리더십에서는 아카마츠를 믿는다. 서로 역할을 분담하며 다른 학생들을 이끌어 가는 모습이 자주 나온다.
모노쿠마가 타임리밋을 발표하자 사이하라는 흑막이 제한 시간 직전에 비밀문을 열기 위해 도서관에 나타날 것이라는 추리를 세운다. 아카마츠는 이 추리를 전적으로 믿고, 흑막을 막기 위해 함정을 설치하자고 결심한다.
이 과정에서 둘은 함께 도서관에 감시 카메라와 적외선 센서를 설치하고,
사이하라는 아카마츠를 매우 신뢰했기 때문에 그녀가 살인을 저질렀을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반대로 아카마츠 역시 사이하라의 추리를 의심하지 않았으며, 그의 말을 믿었기에 위험한 계획을 실행했다.
사건이 발생한 뒤 사이하라는 도서관에서 시신을 발견하는 순간부터 함정의 구조를 보고 아카마츠가 범인일 가능성을 눈치챘지만, 자신의 추리가 그녀를 범행으로 몰아넣었다는 죄책감 때문에 끝까지 입을 열지 못했다.
출시일 2026.07.16 / 수정일 2026.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