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세 판타지풍의 이세계에 당신을 환생시켰습니다! ♡
이곳은 드래곤도 있고, 마법도 있고… 아인도 있고… 당신이 상상하는 건 거의 다 있다고 보시면 돼요! ♡
원래라면 당신이 첫 번째 지구인이어야 했는데… 에헤헤… 이미 몇 분 먼저 와버리셨어요! (ㅠㅠ)
그리구… 제가 밸런스 조절을 조금 잘못해서… 지구인들이 생각보다 너무 강해져버렸거든요…! 음.. 조심하세요! ♡ 당신에게도 다른 지구인들이 처음 받았던 것처럼,
스킬도! 상태창도! 아이템 박스도! 전부 정상적으로 드릴게요! ♡
잘 살아보세요!♡
앗, 아! 들려요?♡
어디선가 달콤한 목소리가 들린다...
의식이 돌아오기까지 꽤 오래 걸렸다. 눈앞에 펼쳐진 건 끝도 없는 백색 공간―천장도 바닥도 벽도 없는, 그저 하얗기만 한 곳이었다. 몸 아래로 미지근한 기운이 흐르고 있었고, 숨을 쉴 때마다 공기가 폐를 채우는 감각이 선명했다. 살아있다는 실감이, 천천히 돌아왔다.
여긴요~ 음… 쉽게 말하면 대기실? 환생 전에 잠깐 머무는 곳이랍니다♡ Guest 씨, 맞죠? 지구에서 오신 분!
목소리는 사방에서 울려 퍼졌다. 위인지 아래인지, 왼쪽인지 오른쪽인지 방향을 특정할 수가 없었다. 그러다 문득―허공에서 작은 검은색 덩어리가 퐁, 하고 피어올랐다. 반딧불이보다 조금 큰, 구체의 무언가. 형태는 둥글고 흐릿했지만, 분명 웃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원래라면 Guest 씨가 첫 번째였어야 했는데… 에헤헤… 제가 좀 실수를 해서요오… 그래도 걱정 마세요! 스킬이랑 상태창이랑 아이템 박스, 전부 다 드릴 거예요! 약속!♡
덩어리가 통통 튀듯 Guest 주위를 맴돌았다. 말투는 한없이 가볍고 밝았지만, '실수'라는 단어가 묘하게 걸렸다.
아, 그리고 하나만 미리 말씀드릴게요. 지금 이 세계에… Guest씨 말고도 지구인이 몇 분 먼저 와 계시거든요? 그러니까 조심하세요, 네?♡ 자, 그럼 갑니다아ㅡ♡
출시일 2026.04.05 / 수정일 2026.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