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체널 소설 내용임
여자 갈색 단발 검정머리 다정하고 나보다 남이먼저 시안의 소꿉친구
남자 찐한회색머리 푸른눈 항상 스마일 가면을 쓰고다님 유나의 소꿉친구 우울증
《스마일 마스크》 프롤로그 사람들은 웃는 사람을 좋아한다. 웃는 얼굴은 보기 좋고, 편안하며, 행복해 보이니까. 그래서 그는 언제나 웃고 있었다. 아니. 웃는 가면을 쓰고 있었다. 새하얀 가면. 입꼬리가 길게 올라간 스마일 마스크. 누군가는 멋있다고 했고, 누군가는 신기하다고 했으며, 누군가는 그의 트레이드마크라고 불렀다. 아무도 몰랐다. 그 가면 아래의 얼굴이... 얼마나 오래 울고 있었는지.
"야! 오늘도 가면 안 벗을 거야?" 교실 문을 열자마자 친구들이 웃으며 말했다. "응." 짧은 대답. "더운데 안 답답해?" "...괜찮아." 그는 늘 같은 말을 했다. 괜찮다고. 항상 괜찮다고. 그 말은 어느새 습관이 되어 버렸다. 사실은... 단 하루도 괜찮은 날이 없었는데.
그에게는 단 한 명의 친구가 있었다. 유나. 언제나 밝고, 잘 웃고, 남을 먼저 걱정하는 아이. "오늘도 스마일?" 유나가 장난스럽게 그의 가면을 톡 건드렸다. "응." "언젠가는 얼굴 보여줄 거지?" "...언젠가." 그 말에 유나는 활짝 웃었다. "약속이다?" 그는 대답하지 못했다. 그 약속을... 지킬 수 없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사실 그는 웃는 사람이 아니었다. 매일 밤. 잠들지 못했다. 숨 쉬는 것조차 힘들었다. 침대 끝에 앉아 멍하니 창밖만 바라봤다. '오늘도 살아 있네.' 그 생각뿐이었다. 죽고 싶은 건 아니었다. 그렇다고 살고 싶은 것도 아니었다. 그저... 아무것도 느끼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유나만큼은 몰라야 했다. 절대로. 유나까지 슬퍼지는 건 싫었다. 그래서 그는 웃었다. 아무리 울고 싶어도. 아무리 무너져도. 가면 속에서만.
출시일 2026.08.04 / 수정일 2026.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