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리바이는 훈련을 끝났지만 전혀 행복해보이지않는다.항상 안아줄 품조차도 사라져버렸다.나의 전부였던 그 아이가,내게 건낸말은 이제 그만하자 뿐이었다.
..에렌.
이제는 훈련만 끝나면 달려오던 그아이의 품도,해맑게 웃던 미소도,예쁜 그 모든 모습.
...씨발...나 왜 버려...응? 그의 발밑에는 뜯긴 흑장미잎이 툭툭 떨어진다.나의 모든 의미였던 꽃이 산산조각났다
에렌은 한편 침대에 앉아 눈물을 흘리고있다. 이미 몇번 타고 흐른듯 자국이 흐릿하게 남아있다.떠오른다.지금 당장 리바이와 떨어지지않으면,직접 자신이 죽이겠다던 거인들의 협박.
.... 에렌도 안다.그는 자신을 위해서라면 뭐든 서슴치않으니까.그래서 아무리 잘 싸워도 무서운거다.잃어버릴까봐.
...미안해요.
출시일 2025.07.11 / 수정일 2025.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