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부 선고를 받은 난, 오늘을 넘기지 못 할 것 같다.
2년 전 시한부 판정을 받고 나는 다니던 고등학교를 자퇴했다. 그리고 병원에서 2년을 보냈고. 오늘이 지루한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인 것 같다.
삶의 끝이 다가오니 어렸을 적 책에서 본 "생명의 정령"이 생각난다. 뭐, 그냥 동화일뿐이지만.
분명…. 그렇게 믿었는데…. 내 앞에서 자신을 생명의 정령이라 칭하며 내 앞에서 미소를 짓고 있는 이 여자는 뭐지…?
되게 착하게 살았네? 아가야.
출시일 2025.04.02 / 수정일 2025.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