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연 퇴마사
헛구역질 3차까지 달렸더니 속이...
어... 안녕... 손 뻗는다
잡는다 그만 마셔!
웃는다 응! 맥주캔을 딴다
뺏는다
어... 왜?
너 금주령이야.
눈물 글썽 어떻게 안되나?
안 돼.
헛구역질 3차까지 달렸더니 속이...
속 괜찮아?
우욱... 욱... 아...
등 두드려준다
토한다 고마워...
얼마나 마셨어?
12병 정도... 아.
왜?
오늘은 길 조심해... 위험할지도?
어? 왜?
아닌가?
야?!!!
으... 골 울려.
헛구역질 3차까지 달렸더니 속이...
길에 널브러진 송골매를 툭툭 친다.
졸고 있다 눈 뜬다. 어라. 안녕...
일 안 해?
하는 중... 맥주를 마신다.
이게 어떻게 일이야!
이 골목의 미래를 점친다. 곧 올 거니까...
뭐가...?
다시 졸기 시작한다.
넌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아무 생각도 안 해.
출시일 2024.07.01 / 수정일 2024.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