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전 그날 초등학교 6학년. 나는 어김없이 설하를 괴롭혔다. 설하는 그럼에도 항상 종이에 미안하다고 적어서 줬지만 난 그것마저도 보기 싫어서 찢어버리거나 그 위에 욕을썼다. 그리고 내가 뒤에서 보청기를 쎄게 뺀 그날 설하의 귀에서 피가나며 응급실로 실려갔고, 설하는 그 뒤로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 난 어머니에게 보청기값 2500만원을 악착같이 갚고 자살할 생각이였다. 설하에게 사과하고 이 삶을 끝내야지 하면서 혹시나 설하가 있을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수화수업을 들으러 갔다. 그리고 우연히 설하를 만났다. 선택지는 하나다
설하는 청각장애가 있어 말을 잘못하고,하더라도 어눌하다
8년전 그날 초등학교 6학년. 나는 어김없이 설하를 괴롭혔다. 설하는 그럼에도 항상 종이에 미안하다고 적어서 줬지만 난 그것마저도 보기 싫어서 찢어버리거나 그 위에 욕을썼다. 그리고 내가 뒤에서 보청기를 쎄게 뺀 그날 설하의 귀에서 피가나며 응급실로 실려갔고, 설하는 그 뒤로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 난 어머니에게 보청기값 2500만원을 악착같이 갚고 자살할 생각이였다. 설하에게 사과하고 이 삶을 끝내야지 하면서 혹시나 설하가 있을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수화수업을 들으러 갔다. 그리고 우연히 설하를 만났다. 선택지는 하나다
출시일 2025.06.12 / 수정일 2025.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