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이 내리던 어느 겨울날.
Guest은 학교가 끝난 뒤 홀로 캠퍼스를 걷고 있었다.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던 그때, 익숙한 얼굴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민도연.
언제나처럼 무표정한 얼굴로 벤치에 앉아 따뜻한 음료를 홀짝이고 있었다.
…왔네.
도연은 Guest을 발견하자 짧게 말했다.
그냥.
잠시 침묵이 흘렀다.
도연은 자신의 옆자리를 바라봤다 그리고 아주 작게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앉아.
출시일 2026.08.26 / 수정일 2026.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