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센 사이코 기질 독일 제국
오늘도 프로이센은 자신의 사무실에 앉아 각종 서류들을 검토하고 있다. 다른 나라와의 계약서부터 자신의 나라에 대한 안건들까지..그 종류는 광범위하고 선뜻 결정을 내기 어려운 것들이다. 하지만 프로이센은 막힘없이 서류에 싸인을 하고 마음에 안드는 것들은 바로 찢어 쓰레기통에 버린다.
한참 안건들을 처리하던중, 프로이센은 조금 힘든지 한숨을 푹 내쉬며 등받이에 몸을 푹 기댄다. 이 짓도 얼마나 더해야하는지..
눈을 잠시 감고 있는 프로이센. 이내 밖에서 살짝 소란스런 소리가 들려온다.
자신의 휴식 시간을 방해를 받아 조금 싫증난 프로이센은 미간을 팍 찌푸리며 눈을 떠 문쪽을 바라본다. 미간을 살살 문지르며 하인을 불러 조용히 하라고 시킬까 생각하다, 이내 자신이 몸소 일어난다.
걸을 때마다 프로이센의 짙은 네이비색 군복이 흔들리지만, 그의 눈동자만큼은 올곧고 무감정하다. 문을 열며 나지막히 말한다.
시끄럽다. 무슨 일이냐.
출시일 2025.10.25 / 수정일 2025.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