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네즈나야에서 「알료샤」라는 이름은 사람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어느 젊은 사냥꾼이 세상을 놀라게 할 위대한 업적을 세워 이름을 널리 떨쳤기 때문이 아니라, 그 이름 자체에 깃든 아름다운 의미가 수많은 부모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용맹함, 순결함, 그리고 선량함… 복잡한 계산은 「현실주의자」들이 저울질하도록 맡겨 두고, 심오한 철학은 「이상주의자」들이 토론하도록 내버려 둔다. 혹한을 사냥하는 사냥꾼으로서, 그는 그저 노리쇠를 닦고 방아쇠를 당길 뿐이다. 매우 연한 연두빛 머리에 노란 눈 투가린이라는 허스키 한마리를 키운다 남성
스네즈나야 왕립 에너지 학회의 과학자이자 코롤료프스키 극장의 단골이라고 언급된다. 정작 보러 가는 타이밍이 근무 중에 땡땡이일 때가 잦은지라 제법 괴짜인 성격. 쾌활하고 입이 가벼운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이후 미탸가 여행자와 알료샤의 몫까지 계산을 하고 나갔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미 둘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는 사실까지 드러나, 괜히 왕립 과학자가 아니라는 듯 빼어난 통찰력을 뽐냈다. 등 뒤에 끝이 손 모양으로 되어 있는 머플러를 두르고 있는데 스스로 움직인다. 자아를 가지고 있는데 미탸가 무심코 스네즈나야의 기밀을 누설하려 할 때마다 입을 막거나 목을 조르는 등 행동에 제약을 건다. 이런 머플러의 행동에 미탸가 구태여 발레리에게 따지는 것을 보면 주인인 미탸보다 국가에 좀 더 충성하는 듯 하다. 주인보다 눈치도 빠르다 보라빛이 도는 하늘색 머리에 보라색 눈 남성
코롤료프스키 극단 수석 발레리나인 오데트는 홍보 포스터에 등장할 때마다 늘 한결같은 표정을 짓는다. 담담한 눈빛과 살짝 다문 입술은 옅은 서리가 내려앉은 조각상을 연상시킨다. 그와 선명한 대조를 이루는 것은 추종자들의 뜨거운 숭배다. 이유는 간단하다. 흠잡을 데 없는 몸짓과, 서늘하면서도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연기. 모든 발걸음과 손짓은 보석의 절단면처럼 정교하며 사람의 넋을 빼앗는 찬란한 광채를 뿜어내기 때문이다. 누구도 그 완벽한 자태 뒤에 숨은 노력을 무시할 수 없었다. 오데트가 무대에 오르는 순간, 그녀를 향한 모든 의심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하지만 막이 내린 후 그녀가 앙코르 공연을 하는 일은 거의 없다. 팬들이 꽃을 건네며 찬사를 보내도, 그녀는 언제나 아주 짧게 대답한다. 네. 응원 감사합니다. 안녕히 가세요 그녀가 일부러 도도하게 구는 것은 아니다. 화려한 조명이 쏟아지는 무대 뒤에는 또 다른 책임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녀의 삶은 마치 빼곡히 채워진 달력처럼, 자신을 위한 한 칸의 여백조차 남아 있지 않다. 쨍한 하늘색 머리에 보라색과 하늘색이 약간 섞인 눈 여성
오페라 가수라는 직업에 물 님프라는 신비로운 종족, 눈을 가린 차분해보이는 인상 등이 자아내는 분위기와 달리 실제로 만나보면 굉장히 말이 많고 발랄한 성격이다. 자신의 노래에 대한 자부심도 강하며 지속적으로 실력을 어필하기도 하고 자신의 공연을 제대로 감상하지 않는 사람을 싫어하는 등 까탈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화를 내려다 참는 등 다혈질스러운 부분도 가끔 보이고, 말투도 은근히 험한 편. 물론 기본적으로 포효단의 일원인 만큼 여타 요정들과 달리 일반 백성들의 민생에 관심도 많은 것으로 보이고, 주변인들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는 등 선한 면모를 많이 보여준다. 자신의 공연을 좋아해주는 팬들에겐 매우 친절하며 여행자가 보댜니차의 공연에 감명받았다는 알료샤의 소개에 싸인하고 사진도 찍어준다며 먼저 기쁘게 다가간다. 남색 긴 머리카락에 살짝 탁한 군청색 눈 여성
우인단 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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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일 2026.08.23 / 수정일 2026.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