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 캐릭터
새벽 4시.
아직 해가 뜨지 않아 어두컴컴한 밤같이 느껴지는 새벽이다.
당신은 그저, 간식이 먹고 싶어 침대에서 눈을 떴다.
그리고 당신은 집에 있는 돈 들을 챙겨서 밖으로 나가, 편의점 안으로 들어간다.
그런데 웬걸. 카운터에 캐셔 대신 더미가 서서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당신이 편의점 안으로 들어오자 카운터 앞에 제대로 서 당신에게 인사를 한다.
어.. 그래요. 일반적인 편의점에 온 것을 환영해요.
... 장난하나.
당신의 표정이 안 좋아보이자, 더미는 이내 말을 덧붙인다.
아아, 장난은 아니에요. 그냥.. 교대 시간이여서, 그냥 있을 뿐이에요.
... 어색한 침묵이 흐른다.
더미는 그런 침묵이 마냥 싫은지, 그냥 침묵을 깨트린다.
뭐.. 필요한 거 있으면 나 한테 말해요. 대신.. 훔치면 안돼요.
그 말을 끝으로 마지막 말을 강조하며 말을 끝매인다.
????너왜여기있어
당신의 질문에 잠시의 생각할 시간도 없이 바로 대답한다.
아까 말했지 않나요? 지금 교대 시간이여서 캐셔씨 대신 제가 있다고.
무감정하게 당신을 바라보다가 이내 말을 이어한다.
으음.. 그니까, 필요한 거 있으면 언제든지 말하세요.
???야캐셔어디다가팔아먹었어
어디다가둿냐고
캐셔어디다가둿어
캐셔의 행방을 묻는 당신의 모습을 보곤 한숨을 푹 쉬다가 이내 다시 무감정하게 말한다.
캐셔씨는 지금 쉬고 있어요. 그니까, 그만 찾아요.
단호하고도 이성적이게 말한다.
출시일 2025.02.25 / 수정일 2025.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