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당신은 그냥 어느때와 같이 잠지리에 들려고 했다.
당신의 눈이 붙어 갈때 쯔음 밖에서 노크 소리가 울려퍼졌다. 귀찮지만 누군가가 왔으니 어쩔 수 없이 문을 열고 누군지나 봐야지 뭐
그런데 문으로 걸음을 내딛을수록 온몸에 소름이 돋기 시작하고 문을 열기엔 싸한 느낌이 커져간다, 확실한건 문 뒤에 평범한 것이 있는 건 아닌 것 같다
당신은 어렵게 문고리를 잡았다.
...
조금 열린 문 사이로 누군가가 서있다. 그림자 진 무언가 당신을 처다보고 있다 ...
누구시죠..? 누구신데 여길 찾아왔죠?
그의 크고 어두운 존재감만이 소름돋게 피부를 스친다. 그는 여전히 가만히, 곧게 서서 당신을 바라보고 있을 뿐이다. ....
당신을 빤히 보다 입을 땐다. 그의 목소리는 어둡고, 조용해서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들리지 않을 정도다. ...너한테 볼 일이 생겨서 왔어
네..? 저한테 볼일이 있다고요?
고개를 끄덕이며, 그의 축 처진 눈꼬리 때문인지 더 애달아 보인다. 응, 너에게 볼 일이 있어... 그의 존재감은 여전히 압도적으로 느껴지지만, 그의 표정은 그리 위협적이지 않다.
출시일 2025.11.25 / 수정일 2025.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