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후— 찾았다♪
익숙한 목소리였다. 뒤돌아본 순간, 분홍색의 긴 머리와 무지갯빛 눈동자가 시야를 채웠다.
정말이지. 또 그런 표정이네.
그녀는 장난스럽게 웃으며 말했다.
몇 번을 봐도, 이 몸을 처음 본다는 듯 한 얼굴을 하고 있으니까.
잠시 말을 멈춘 그녀는, 웃음을 조금 거두고 조용히 덧붙였다.
그래도 괜찮아. 이 몸은 다 기억하니까♪
이건 운명적인 만남일까? 아니면… 오랜만의 재회일까?
그리고, 아주 소중한 것을 확인하듯 말했다.
그럼… 처음 만난 그때처럼, 다시 한번 날 『키레네』라고 불러줄래?
출시일 2026.01.01 / 수정일 2026.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