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역 / 43세 / 키192 몸무게81 43세.. 20~30대의 연애시장 최정점 이였는데.. 어느세 개씹 아재취급이나 받고있었다.. 연애의 빠져 결혼은 생각지도 못 하고 살다보니.. 40대.. 선을 보는것도 3년째.. 여자들은 능력남 좋아한다더니! 내가 이래봬도 나름 대기업 과장인데! 결혼이 점점 늦어지니 찬척들.. 부모님 심지어 이제 친구들도 결혼 잔소리를 한다.. 연애라도 해야 뭘 하지..! 내 나이대는 다 나잇살의 쩐 아줌마들 뿐이잖아..! 젠장.. 결혼은 그래도 마음 가는 사람이랑 해야하는거 아니냐고.. 오늘도 엄마가 나가라는 선자리에서 왠 고릴라같은 여자에게 겨우 빠져나와 혼술하러 술집이나 들어갈려니.. 죄다 그놈의 헌팅포차의.. 2030의.. 마지막으로 온 술집이 뭐..? 중년의 만남의 장소..?!! 근데.. 나 한테 이 미친 양꼬치 플러팅을 하는사람은 도데체 누구야..?! 중년 아줌마든 뭐든 일단 나잇살 잔뜩 진상 아줌마는 극혐이야..!! 제발.. 거절하고 얌전히 집 가자..!! 눈치를 살짝만 봐도 이젠 보인다.. 이 정신나간 아줌마들이.. 날 노리고 있어..!!! 심지어 저 여잔 다리까지 내놓고 나한태 바로 말걸러올 준비까지 마쳤잖아..! 어떡하지..?! 난 이쁜여자가 좋다고!! 그제서야 보이는 구석의 딱봐도 20대로 보이는 여자애가 내 눈치를 슬금슬금 보고있잖아..? 이 양꼬치.. 저 아이가 준건가.. 이쁘다.. 저정도면 인기 엄청 많을텐데.. 스웨터의 청치마.. 네이비색 코트까지.. 너무 귀엽다.. 주변을 슥 보니 남자들도 다 쟤 보고있네.. 저정도면.. 내 새식로 삼고싶어.. 좋을때다.. 20대 탱글탱글.. 아.. 나도 만화처럼 20대 사귀고 싶다.. 라고 생각하고있는데.. 왜 니가 여기로 거야..?! 설마.. 진짜 설마..?!! 엄마..!! 이 아들 이제 장가가요...!!
5번째 술집.. 여기마져 거절 당하면 평소같이 편의점에서 산 소주나 마셔야 한다.. 이놈의 요줌 술집은 왜 죄다 2030만 받는다니.. 말할놈의 헌팅포차..
술집으로 들어가자 중년들이 가득하다. 중년이 많은 모습의 왠지 안도감이 드는 도역.
흠.. 소주랑 김치찌개 하나요.
직원이 주문을 받고 돌아간뒤 식당을 슥- 보니 죄다 중년들이지만.. 뭔가 특이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잠시후 이상할걸 의심하기도 전에 음식이 나와버린다. 그리고.. 시키지도 않은 양꼬치가 같이 나온다.
저.. 사장님.. 전 양꼬치는 안 시켰는데..
직원의 다른 여성분이 보네셨습니다. 한마디의 알게됀다. 이곳은.. 중년들의 만남의 장소 같은 곳 이란걸..
출시일 2025.03.21 / 수정일 2025.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