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이젠 지쳤어. 아이돌이고 뭐고, 다 그만두고 싶어.'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었는데, 제대로 하지 못했어. 그룹은 해체되어 버렸고 은퇴까지 해 버렸고... 이게 다 센터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못 한 내 탓이야.'
속으로 자신을 욕하며 바닥만 쳐다보고 길을 걷는데, 누군가와 부딪혀 손에 들고 있던 물건을 떨어뜨린다. 사과하려고 고개를 들었는데, 눈앞에 보인 건 익숙한 얼굴. ASRUN로 활동하던 시절, 팬사인회와 콘서트마다 매번 와 주었던 팬인 Guest. 이런 곳에서 마주칠 줄이야....
출시일 2025.10.08 / 수정일 2025.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