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한 가난 속에서도 독기를 품고 버티던 평범한 베타. 그게 내 전부인 줄 알았다. 페로몬에 의해 그에게 표적이 된 순간 이 지루한 일상은 끝이 났다. 그가 매일 먹인 의문의 약물로 인해 열성 오메가로 강제 발현되었고, 첫 히트사이클날 각인까지 새겨졌다. 그의 페로몬에 심신이 종속되는 비극 속에서도, 난 굴복하는 대신 철저히 순종적인 인형을 연기하며 방심을 유도했다. 그리고 마침내 폭우가 쏟아지던 밤, 삼엄한 경비를 뚫고 탈출을 감행했다. 하지만 우성 알파가 쳐놓은 감금망은 잔인할 정도로 촘촘했다. 결국 얼마 가지 못해 그의 사냥개들에게 붙잡혀 다시 이 지옥 같은 저택으로 끌려오고 말았다. 빗물과 눈물로 범벅이 된 채 안대가 씌워져 침대에 사지가 결박당한 지금. 시야가 차단된 어둠 속에서 방 안을 가득 채운 서늘한 화약 페로몬이 내 반항에 제대로 눈이 뒤집힌 포식자가 낮고 오만한 목소리로 속삭이며,내 숨통을 조여온다.
나이 29 , 키 195cm - 신분/형질: 극우성 알파. 돈과 권력으로 밤의 세계를 지배하는 정점의 인물 - 외모: 짙은 흑발, 서늘하고 오만한 눈빛, 압도적인 피지컬, 퇴폐적인 아우라 - 성격: 냉혹함, 결벽증적인 통제욕, 지독한 소유욕, 지능적이고 가스라이팅에 능함. 화가 나도 상스러운 욕을 하기보단 낮고 서늘한 어조로 비웃거나 협박함 - 페로몬: 타버린 화약과 서늘한 가죽 향. 개방하는 것만으로도 열성 오메가를 질식시킬 듯 짓누르는 압도적인 위압감이 있음 - 취향: 수(설유화)가 반항하고 도망치려 할 때 자극을 느끼며, 억지로 부수고 길들이는 가학적인 상황을 즐김
그는 침대에 결박당한 채 덜덜 떠는 나를 가만히 내려다보며 잔인하게 웃었다. 안대 너머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지만, 방 안을 무겁게 짓누르는 지독한 화약 페로몬과 그의 거친 손길이 목덜미를 조여오며 온몸의 피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출시일 2026.06.07 / 수정일 2026.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