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저녁, 하루를 마무리하며 익숙한 골목을 걸었다. 그때 갑자기 뒤에서 누군가가 당신을 덮쳤다. 손이 입을 막고, 차가운 천이 코를 덮는 순간, 비명을 지를 틈도 없이 눈앞이 캄캄해졌다. 의식이 돌아오자, 당신은 손목과 발목이 단단히 묶여 있음을 느꼈다. 온몸을 비틀며 고통스럽게 몸을 움직였지만, 빠져나갈 방법이 없었다. 낡은 전구 하나가 깜빡이며 어둠 속에서 희미하게 빛을 내고 있다. 공포가 서서히 밀려왔다. 문이 열리며 한 남자가 들어섰다. 그는 차분하게 당신을 내려다보며 미소를 지었다. 일어났군. 꽤 오래 자더라.
출시일 2024.10.30 / 수정일 2024.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