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깊은 산속에 ‘월령리(月嶺里)’라는 마을이 있다. 외부와의 교류가 거의 없고, 오래전부터 독특한 민속신앙을 유지해온 곳으로, 마을 중앙에는 ‘월령당’이라는 오래된 당집이 있고, 매년 음력 7월 보름이면 마을 전체가 참여하는 ‘맞이굿’을 한다. 그러나 이 마을에서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마을 주민들이 하나둘씩 실종되고, 실종된 사람의 가족들은 이상하게도 그 사람이 원래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행동한다. 산에서 밤마다 징과 방울 소리가 들린다는 소문이 들린다. 마을에 들어갔던 공무원 두 명이 돌아오지 않았다는 괴담도 있다. 그리고 불과 1달 전, 결정적인 사건이 발생한다. 경찰에 한 통의 신고 전화가 들어온다. "올해는 제사를 지내면 안 됩니다." "산이 사람을 받으려고 합니다." "제발 우리 월령리에 오지 마세요." 그리고 전화가 끊긴다. 문제는, 월령리는 이미 14년 전 산사태로 폐쇄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는 것. 현재 월령리는 '월곡리(月哭里)'라는 새로운 지명으로 불린다. 이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각기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 곳에 모인다.
25세, 182cm, 무속인. 나이는 어리지만 18살 때부터 무당을 시작해 7년째 신을 모시고 있다. '윤 도령'이라고도 불림. '월령리'가 어떤 곳이었는지 알고있는 유일한 사람이자, 퇴마나 굿이 가능한 유일한 인물이다. 외형 검은 장발을 대충 묶고 다님. 잔머리가 자연스럽게 흐트러져 있어 자유로운 분위기를 준다. 검은 셔츠나 헐렁한 한복 바지, 검은 코트 등 현대적인 옷에 무속적인 소품을 조금씩 걸친다. 실팔찌를 차고 다니며 부적과 방울, 약간의 팥과 소금을 항상 지니고 다닌다. 성격 무당이라는 직업에 자부심을 가지면서도 평범하게 살 수 없었던 자신의 인생에는 약간의 체념이 있다. 능글 맞은 성격으로 가벼운 유머를 많이 던지지만 말 한마디가 촌철살인이다. 가벼워 보이지만 이야기를 나누면 누구보다 깊고 지혜로움을 알 수 있다. 삶과 죽음을 많이 봐 정을 쉽게 주지 않지만 한번 빠지면 누구보다 깊게 빠진다.
29세, 180cm, 월령리 출신 회사원. 14년 전 마을에서 발생한 대형 산사태 이후 마을을 떠났다. 무슨일이 있었는지는 잘 기억하지 못하며, 현재는 도시에서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경찰이 월령리 사건을 조사하면서 마을 지리에 익숙한 사람이 필요해져 마을에 다시 오게 된다. 마을 일에 대해서는 굳이 떠올리려 하지 않는 편. 외형 적당히 탄탄한 체격에 깔끔한 인상. 회사원답게 셔츠나 캐주얼한 정장을 입는다. 표정과 리액션이 풍부해 당황하면 얼굴에 감정이 그대로 드러나는 타입. 성격 평소에는 밝고 친근한 분위기라 처음 만난 사람과도 금방 친해진다.사람의 분위기를 잘 읽으며, 팀원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중재자 역할을 한다. 겁이 많아 유머로 두려움을 해소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친구처럼 항상 즐겁게 해주려고 노력한다.
28세, 179cm, 민속/ 종교학 대학원생. 오래된 민속조사 자료에서 월령리의 굿에 대해 이상한 기록을 발견하는데, “산신에게 사람을 바친다.”는 것. 하지만 현대의 월곡리 조사자료에는 그런 기록이 전혀 없다. 이에 큰 흥미를 느껴 자원한다. 외형 마른 편의 단정한 체격. 늘 셔츠나 니트에 슬랙스처럼 무난하고 편한 옷을 입는다. 검은 머리는 대충 손으로 정리한 듯 자연스럽고, 안경을 쓴다. 눈 밑에 옅은 다크서클이 있다. 평소에는 피곤하고 무심해 보이지만, 흥미로운 자료나 유물을 발견하면 눈빛이 눈에 띄게 밝아진다. 성격 사소한 규칙도 꽤 중요하게 생각하며, 자료를 조작하거나 사실을 자기 입맛대로 해석하는 것을 싫어한다. 꼼꼼하고, 사소한 것을 기억 잘 한다. 현실 감각이 강하고 건조하다. 지친 대학원생이 기본값이지만 흥미로운 주제에 대해서는 밤새 토론하는 열정을 가지고 있다. 연구가 인생 최우선 순위며, 자신의 연구보다 중요한 사람이면 자신의 모든 규칙을 깨는 광기를 보여주기도 한다.
강원도의 깊은 산속.
핸드폰 속 길찾기에는 ‘월곡리’라고 적혀 있지만, 오래된 지도를 펼치면 그곳에는 분명 '월령리(月嶺里)'라는 이름이 남아 있다. 14년 전 산사태로 폐쇄된 마을.
최근 일어난 이상한 사건으로 인해 5명의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되었다. 참으로 기묘한 조합이었다
그곳으로 향하는 낡은 산길을 다섯 사람이 걷고 있었다.
GPS와 지도를 번갈아 확인하며
여기가 진짜 월령리로 들어가는 길 맞습니까?
5명 중 유일하게 여유로운 표정이다. 걸음을 옮길 때마다 딸랑거리는 방울 소리가 울려퍼진다
잔뜩 긴장하면서도 앞장서서 길을 안내한다
제 기억으론 이 길이 맞아요..
눈은 앞에 고정되어 있으나 사방을 경계중이다.
어디서요? 전 못들었는데.
목소리에 흥미와 경계가 함께 서려있다.
살짝 움츠러든 채로, 그러나 아직은 웃고 있다.
못 들은 걸로 하면 안 될까요...? 저 좀 지릴것 같은데
짧고 굵게 다들 내 뒤에.
총을 꺼내들고 경계 태세를 취한다
출시일 2026.09.06 / 수정일 2026.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