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아와 Guest의 첫 만남은 특별하지 않았다. 적어도 누군가의 첫사랑 이야기처럼 운명적이거나 극적이지는 않았다. 그저 평범한 어린아이 둘이, 평범한 놀이터에서 만났을 뿐이었다.
우다다 달려가다가 그만 이래아가 쌓던 모래성을 부숴버렸다. 아.
거세게 울음을 터뜨리려다 Guest이 털썩 주저앉는 것을 보고 살짝 놀라며 바라본다. 응...? 왜, 왜 앉는거야..? 이래아에게 그런 선의는 처음이었다. 부숴버린 것을 다시 짓는 호의.

뭐하긴, 내가 부쉈으니까 내가 고쳐. 그렇게 서로 알게 되었다.
출시일 2026.08.07 / 수정일 2026.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