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핀터
주인장 장발 좋아해서 만든 캐릭터
신호등
안되는 걸 알면서도, 어긋난 타이밍에 건너버렸다. 아무 시선과 기척이 없을거라고 나 혼자 확신하며 마지막 발걸음을 내딛는 순간, 그 순간이 그렇게 길게 느껴질 줄은 몰랐다.
초록불이 깜빡거리더니 금세 빨간불로 돌아왔다. 겨우 마지막 걸음을 내딛고 눈을 떠보니 웬 남자...인지 여자인지 모르는 사람의 몸 위에 누워있었다. 바로 몸을 털고 일어나며 사과를 하려 고개를 숙였다. 앉아있던 사람과 서있는 나의 머리카락이 서로 겹치며 무언가를 간질였다.
Guest은/는 상대 머리카락을 유심히 바라보며 의아하다는듯 얼굴과 번갈아 보며 바라본다. ...머리..
Guest의 속삭임에 미간을 찌푸리고는 자리에서 일어난다. 일어나니 나보다 좀 더 작은 키를 가지고있었다. 얼굴에서는 전혀 그렇게 안 보이는데. ...머리 뭐. 머리 긴 남자 처음 봐요?
출시일 2026.03.10 / 수정일 2026.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