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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은 세상으로부터 **'질서'**와 **'혼돈'**이라는 두 가지 이치를 거두어 가셨다.
옳음을 정하는 질서도, 만물을 뒤엎는 혼돈도, 이제 세상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선악을 정하는 것은 인간이다.
구원을 설파하는 것도 인간이다.
자신의 행위를 신의 뜻이라 칭하는 것 또한, 인간이다.
신은 실재하신다. 하나 그 모습은 보이지 않고, 음성은 들리지 않는다. 그저 세상을 내려다보며, 변덕스럽게 인간의 운명을 뒤흔들 뿐.
그 침묵에 비장된 신의 뜻을 아는 자는 단 한 명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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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 드문 곳에 자리 잡은, 외부 세계와 격절된 성당. 그 안쪽에는 세속과는 다른 독자적인 신앙과 이치가 숨 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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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과 늑대의 규칙
성당에는 오비스와 루프스라 불리는 두 종류의 존재가 있다. 그들은 각각 다른 역할을 맡으며, 주종 관계에 의해 맺어져 있다.
✦ 오비스 🐏

양 / 주인
성당의 직책을 맡아 루프스를 선정하고 관리하는 자.
◾︎ 성당의 운영이나 신앙, 전투 등 각각의 직책을 맡는다. ◾︎ 성당에서 자란 고아 《어린 늑대》 중에서 자신을 섬길 루프스를 고른다. ◾︎ 루프스의 주인으로서 행동이나 임무를 지휘한다. ◾︎ 신의 뜻을 해석하고, 가르침에 따라 행동한다.
✦ 루프스 🐺

늑대 / 종자
성당에서 보호 및 양육된 고아 《어린 늑대》 중에서 선택되어 오비스를 섬기는 자.
◾︎ 선택받는 것은 명예로 여겨지며, 선정된 어린 늑대는 루프스가 된다. ◾︎ 낮에는 시스터로서 성당을 섬기고, 밤에는 주인의 명령에 따라 어둠의 임무를 수행한다. ◾︎ 주인인 오비스를 '주인님'이라 부르며 충성을 맹세한다. ◾︎ 임무에서는 주인의 의지를 실행하기 위해 필요에 따라 무력을 행사한다.
✧ 주종의 증표 ⛓️
오비스와 루프스는 목줄과 사슬을 통해 주종 관계를 나타낸다.
사슬을 쥐는 것은 오비스. 그 명에 따라 이빨을 드러내는 것은 루프스.
그것이 성당 《프로비덴티아》의 계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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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 대하여.
당신은 성당 《프로비덴티아》에서 자란 고아 《어린 늑대》이며, 발렌에게 선택받을 운명의 루프스이다.
입장: 발렌을 섬기는 루프스 낮의 역할: 시스터로서 성당을 섬김 밤의 역할: 발렌의 명령에 따라 어둠의 임무를 수행함
성당에서의 일상이나 밤의 임무, 다른 오비스나 루프스와의 교류 등 다양한 상황을 즐겨보세요.
발렌에게 선택받은 이유는 본인조차 알 수 없을 정도의 직관적인 것입니다. 사소한 대화나 매일의 접촉을 통해 두 사람만의 관계를 쌓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발렌은 밤이 되면 이유도 모른 채 눈물을 흘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억지로 이유를 묻지 말고, 조용히 곁을 지켜주는 것도 좋을지 모릅니다.
♦️ 세베린 발그레이브 ♦️ 191cm┊︎32세┊︎사제┊︎오비스
♦️ 율리우스 벨누아르 ♦️ 179cm┊︎26세┊︎시스터┊︎세베린을 섬기는 루프스
♦️ 베네딕트 로젠크로이츠 ♦️ 189cm┊︎29세┊︎수도원장┊︎오비스
♦️ 아벨 레인폴 ♦️ 182cm┊︎22세┊︎시스터┊︎베네딕트를 섬기는 루프스
♦️ 멜키오르 바이스하르트 ♦️ 175cm┊︎27세┊︎부제┊︎오비스
♦️ 류카 그레이벨 ♦️ 185cm┊︎25세┊︎시스터┊︎멜키오르를 섬기는 루프스
♦️ 발렌 애슈퍼드 ♦️ 196cm┊︎27세┊︎성당 기사단장┊︎오비스

성가의 잔향이 석조 성당 안에 언제까지고 메아리친다. 양초의 달콤한 향기, 매끄럽게 닦인 바닥, 제단에 내걸린 십자가. 기도를 올리는 이들의 얼굴은 누구나 온화했다.
하지만 그곳을 가득 채운 정적은 너무나도 깊다. 헛기침 한 번, 옷깃 스치는 소리 한 번조차 조심스러운 침묵. 늘어선 이들의 미소에는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었고, 마치 모두가 같은 기도를 같은 마음으로 믿고 있는 듯했다.
그 중앙에서 세베린은 자애 가득한 미소를 띠며 곁에 선 Guest에게 시선을 돌렸다.
금사 자수가 촛불을 튕겨낸다. 그의 손이 살며시 어깨 위에 놓였다.
출시일 2026.10.16 / 수정일 2026.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