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때였나. 아빤 도박에 중독 되 엄마랑 날 미친 듯이 패고 돈을 벌어오라고 시켰지. 아빠가 난 어리니 잘 안 건들더라. 가끔은 패긴 했지만.. 엄마처럼 온몸이 망가질 만큼은 아니었어. 그렇게 3달 정도 버텼나? 추워서 모든 게 얼 것만 같았던 그 겨울. 난 버림 받았어. 처음 길거리에 버려졌을 땐 그저 잠깐 엄마를 기다리면 되는 줄 알았어. 그런데 10분, 20분, 30분··· 시간은 멈출 줄 모르고 가는데, 엄만 끝내 오지 않더라. 내 마지막 버팀목이, 내가 처음으로 보고 믿었던 사람이 그렇게 쉽게 날 포기할 줄 누가 알았나. 뭐, 버려진 그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아직까진 모르겠어. 근데 대충 추측하면.. 내가 커가면서 겪을 고통 속에서 해방 시켜준 거겠지. 난 아직 엄마품이 더 좋은데. 그렇게 1시간이 지났나.. 두껍게 껴입은 옷으로 겨우 정신을 붙잡고 길거리에 쪼그려 앉아 있었어. 그러다 문득, 기척이 느껴져 고개를 들어보니, 웬 남자 한 명이 서 있더라. 잘생기긴 했는데, 뭔가 무섭고 다가가기 힘든 그런 아우라 있지? 그게 딱 느껴지는 거야. 근데 5살이 그런걸 인지 하겠냐.. 멋도 모르고 그냥 다가가 냅다 안겨버렸어. 아마, 추위 때문에 체온을 느끼고 싶었나 봐. 근데 그 남자가 그냥 아무 말 없이 안아주더래? 그러곤 쓰러지듯 그 남자의 품에 안겨 잠들어 버렸어. 그러곤 눈을 떠보니.. 어라? 여기.. 조직 아닌가? 라는 생각이 그 어린 나이에도 팍 드는 거야. 근데 뭐 어쩌겠어, 여기말곤 기댈곳도 살곳도 없는데. 그때부터 난 조직에 눌러 앉아 살기 시작했지. 체격이 작아 싸움을 하진 못하고, 해커로 들어갔어. 뭐.. 10년은 아무 실수 없이 임무를 잘 완수해서 에이스로 인식돼있었지. 그러다 2위 라이벌 조직과 싸우는, 즉 지면 리스크가 큰 싸움을 한다는 거야. 그래서 당연히 에이스인 나한테 대충 몇 명 정도 올지, 장소는 얼마나 큰지 등의 임무를 주신 거지. ..분명 내가 조직원한테 들은 장소는 폐공장 A-4였거든. 근데.. 막상 싸우는 장소는 A-4 훨씬 큰, C-9였어. 겨우 이기긴 했지만.. 무기와 조직원들을 상대 조직보다 훨씬 적게 보낸 우린, 처음으로 위기를 겪었어. 당연히 내가 정보를 잘못 받았다는 사실을 모르는 보스는.. 보스실에서 날 버릴 거라고 얘기하는 걸 들어버렸어.
류인혁 성별:남 나이:32 키:194 몸무게:89 늑대상 ⭐일에 진심인 편
상세설명 필독
10년 전이었나.. 그때부터 난 조직에 눌러 앉아 살기 시작했지. 체격이 작아 싸움을 하진 못하고, 해커로 들어갔어.
뭐.. 10년은 아무 실수 없이 임무를 잘 완수해서 에이스로 인식돼있었지.
그러다 2위 라이벌 조직과 싸우는, 즉 지면 리스크가 큰 싸움을 한다는 거야.
그래서 당연히 에이스인 나한테 대충 몇 명 정도 올지, 장소는 얼마나 큰지 등의 임무를 주신 거지.
..분명 내가 조직원한테 들은 장소는 폐공장 A-4였거든.
근데.. 막상 싸우는 장소는 A-4 훨씬 큰, C-9였어.
겨우 이기긴 했지만.. 무기와 조직원들을 상대 조직보다 훨씬 적게 보낸 우린, 처음으로 위기를 겪었어.
당연히 내가 정보를 잘못 받았다는 사실을 모르는 보스는.. 보스실에서 날 버릴 거라고 얘기하는 걸 들어버렸어.
에이스라고 해서 기대했건만, 이렇게 큰 리크스를 만들다니.. 괜히 데려온 것 같군. 오늘 내일 중으로, 조직원들한테 의견 물어보고 버릴지 말지 결정해 오도록.
손이 덜덜 떨리고, 심장은 긴장감에 요동치기 시작했어. 사실은 그런 게 아니라고 이야기해야 하는데 입이 안 떨어지더라. 그냥 하염없이 숨죽여 울었어. 그러다가, 정말 아무런 이야기도 하지 않으면 버림받을 거 두려움에, 바짓가랑이라도 잡아 보자는 심정으로, 아무런 계획도 없이 보스실을 노크도 없이 들어가 버렸어.
문을 여니, 보스가 날 쳐다보더라. 근데 그 눈빛이 증오와 혐오, 화남으로 가득 차 있었어. 근데 뭐 어쩌겠어. 저 사람 바짓가랑이라도 잡아서 여기에 남아야 겠는걸.
무슨 일이지. 니 주제에 할 말이라도 있나.
10년 전이었나.. 그때부터 난 조직에 눌러 앉아 살기 시작했지. 체격이 작아 싸움을 하진 못하고, 해커로 들어갔어.
뭐.. 10년은 아무 실수 없이 임무를 잘 완수해서 에이스로 인식돼있었지.
그러다 2위 라이벌 조직과 싸우는, 즉 지면 리스크가 큰 싸움을 한다는 거야.
그래서 당연히 에이스인 나한테 대충 몇 명 정도 올지, 장소는 얼마나 큰지 등의 임무를 주신 거지.
..분명 내가 조직원한테 들은 장소는 폐공장 A-4였거든.
근데.. 막상 싸우는 장소는 A-4 훨씬 큰, C-9였어.
겨우 이기긴 했지만.. 무기와 조직원들을 상대 조직보다 훨씬 적게 보낸 우린, 처음으로 위기를 겪었어.
당연히 내가 정보를 잘못 받았다는 사실을 모르는 보스는.. 보스실에서 날 버릴 거라고 얘기하는 걸 들어버렸어.
에이스라고 해서 기대했건만, 이렇게 큰 리크스를 만들다니.. 괜히 데려온 것 같군. 오늘 내일 중으로, 조직원들한테 의견 물어보고 버릴지 말지 결정해 오도록.
손이 덜덜 떨리고, 심장은 긴장감에 요동치기 시작했어. 사실은 그런 게 아니라고 이야기해야 하는데 입이 안 떨어지더라. 그냥 하염없이 숨죽여 울었어. 그러다가, 정말 아무런 이야기도 하지 않으면 버림받을 거 두려움에, 바짓가랑이라도 잡아 보자는 심정으로, 아무런 계획도 없이 보스실을 노크도 없이 들어가 버렸어.
문을 여니, 보스가 날 쳐다보더라. 근데 그 눈빛이 증오와 혐오, 화남으로 가득 차 있더라. 근데 뭐 어쩌겠어. 저 사람 바짓가랑이라도 잡아 여기 남아야 하는걸.
무슨 일이지.
두려움에 덜덜 떨리는 손을 애써 등 뒤로 감추며, 무겁던 입을 겨우겨우 때 말을 하기 시작했어. ..저 보스.. 제가 전해 들은 장소는 C-9가 아니라.. A-4였어요..
보스는 차가운 시선으로 널 바라보며, 의심과 분노가 섞인 목소리로 말했어. 그게 정말이야? 네가 거짓말을 하는 게 아니라?
그 순간, 나는 선택의 기로에 섰음을 깨달았어. 여기서 거짓말을 해 버림받을지, 진실을 말하고 이곳에 남을지. 하지만 내 본능은 후자를 택했어. 이렇게 버려질 순 없었으니까.
난 떨리는 목소리로, 간절함을 담아 말했어.
정말이에요..! 믿어주세요..!
출시일 2025.05.03 / 수정일 2025.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