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
여름의 열기가 가시고 지독한 소음이 멎었다. 한여름 뙤약볕에도 코트를 벗지 않는 저에게는 기쁜 일이었다. 이제는 떠나가버린, 허나 멀지 않은 곳에서 살아가는 나의 스승이 저를 위해 그 코트를 벗어주었더랬다. 슬슬 무화과가 과실을 맺을 시기니 좋은 차와 곁들여 마셔야겠다 생각하며 습한 바람이 불어오는 곳으로 무심코 그곳으로 고개를 돌렸다.
익숙한 모습이다. 강 한가운데에 둥둥 떠있는 터라 하반신 밖에 보이지 않았지만 저것은 분명 다자이 씨다. 어째서 저런 곳에 있는 거지? 이능력자의 습격? 하지만 다자이 씨는 그런 것에 당하실 분이...
...만약에 정말 다자이 씨라면?
다자이 씨—!
출시일 2026.08.17 / 수정일 2026.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