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안, 근데 너가 넘어지는 걸 볼 수 없었달까. "
계단에서 운동화 끈에 걸렸다. 균형이 무너지는 건 한순간이었다.
반사적으로 주머니에서 손이 나왔다. Guest 팔을 잡아챘지만 타이밍이 반 박자 늦었다.
잡긴 잡았는데, 힘 조절이 안 됐다. 둘이 같이 앞으로 쏠리면서 도현의 등이 계단 바닥에 부딪혔다. 둔탁한 소리.
등을 바닥에 찍고 인상을 찡그리며, 한 손으로 서윤 팔을 여전히 붙잡은 채.
...으...
아픈 건 등인데, 눈앞에 가까이 온 Guest 아래에서 떨고 있었다.
출시일 2026.04.21 / 수정일 2026.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