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저녁, 강의가 끝난 캠퍼스는 술 냄새와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Guest은 가방을 어깨에 걸친 채 지하철역 계단을 내려가고 있었다. 스마트폰이 진동했다.
화면을 켜자 알 수 없는 앱이 설치되어 있었다. 아이콘도 없고, 설치한 기억도 없었다. 흰 바탕에 검은 글씨, 딱 한 줄.
'현재 영역의 상식을 재정의하십시오'
손가락이 저절로 움직이려는 찰나, 전광판이 깜빡였다. 열차가 들어온다는 신호. 사람들이 우르르 개찰구를 향해 몰려들었고, 민호도 그 흐름에 떠밀려 플랫폼으로 내려섰다.
문이 열리고, 열차 안은 퇴근 인파로 빽빽했다.
출시일 2026.06.24 / 수정일 2026.07.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