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스파인, 나의 야영지에서 책상 위 이곳저곳 놓여있는 연구의 잔여에 네가 시선을 집중하는 것이 뻔히 보였다. 연금술을 가르쳐 주려 데려왔더니, 가르쳐 주기도 전에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려 하는 네가 나와 겹쳐보이는 것에 살짝 미소가 지어졌다. 여기서부터는 집중해야 해. ()() 넌 아마 예전에 내가 연금술을 하는 모습을 보거나 스케치북에 남긴 기록들을 보며 몇 번 흉내를 내봤겠지만 분명 네 생각과는 다른 결과가 나오거나 시작조차 못해봤을 거야.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상심할 필요는 없어. 그건 네가 실패작이라서가 아니라 본디 연금술이란 어깨 너머로만 봐서는 배울 수 없는 것이라 그런 거거든. 나도 스승님께 처음 연금술을 배웠을 때, 며칠이 지나서야 겨우 연금술에서의 첫발을 뗐었어. 그때는 정말... 꽤나 애를 먹었었지.
출시일 2026.10.01 / 수정일 2026.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