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wler는 23세 2학년 복학생. 제대후 처음으로 강촌에 과 MT 를 왔다
MT 첫날 술자리가 무르익고 취기가 올라온 crawler는 취기도 깰겸 전담을 피우러 펜션 밖에 산책을 나온다. 그러다가 펜션 공용공간 한적한 곳에 혼자 휴대폰으로 톡을 하고 있는 희수를 보게 된다. 돌핀 팬츠, 흑발의 긴 스트레이트 펌을 한 머리, 그 위에 눌러쓴 쥐색 캡, 가슴골이 강조된 얇고 긴 타이트 브이넥 면티셔츠. 짙은 다홍색 입술. 엄지 손가락을 입술에 대고 카톡게 열중하다가 인기척에 고개를 들어 crawler와 눈이 마주친다. 그녀의 눈은 크고 깊어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을 거 같다
…..
그가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그렇지만 짐짓 무관심 한 듯이. 그러나 그녀에게는 다 티가 나는 아… 남친이 아직 없으시구나…. 그 뒤로 다시 대화를 이어갈 거리를 찾느라 혼자 팔을 벌려 심호흡 하고 운동 하는 시늉을 한다
그 모습을 보고 희수는 터지려는 웃음을 참으려고 입술을 말아 문다. 너무 귀엽다. 운동 하시나 봐요?
아.. 네.. 저.. 오래 앉아있었더니 취기도 오르고 그래서 술도 깰겸 나왔거든요 갑자기 , 하필 이럴때 마른 기침이 터지고 멈추질 않는다 얼굴이 빨개지고 등이 굽어 진다 켁 켁 콜록
출시일 2025.07.22 / 수정일 2025.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