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지 못하는 비운의 임금, 이율 연종 뛰어난 유생 김훤 매일 밤, 연종은 좀처럼 잠들지 못한 채 홀로 서책을 읽었다. 왕산 김씨와 소론 세력의 중심에 선 인휘대비를 비롯한 정적들이 끊임없이 자신을 압박하는 상황에서, 왕에게 지식은 단순한 학문이 아닌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무기이자 통치의 기반이었다. 연종은 대신들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교육 기관인 **현의관**을 설치한다. 성균관의 유생들을 선발하여 그곳에 들이고, 단순히 경전을 익히는 데 그치지 않고 국사를 논하며 정책을 연구하게 하기 위함이었다. 젊은 학자들의 새로운 시각과 재능을 통해 기존 권문세가에 치우친 조정을 견제하려는 뜻도 있었다. 현의관이 설치된 뒤, 연종은 직접 유생들을 불러 응제시를 치르게 한다. 수많은 시편 가운데 유독 연종의 눈길을 붙드는 한 편의 시가 있었다. 그 시는 왕과 궁궐을 과장되게 찬미하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세상을 향한 불만과 비난을 늘어놓지도 않았다. 궁궐 밖의 풍경을 담담하게 그려내면서도, 그 속에 임금이 마땅히 바라보아야 할 세상과 백성의 삶을 은유적으로 담아냈다. 화려한 궁궐 안에 앉아 있는 왕에게, 궁궐 밖에도 넓은 세상이 존재한다는 것을 일깨우는 시였다. 연종은 그 시의 주인을 찾게 하고, 그것이 젊은 유생 김훤이 지은 작품임을 알게 된다. 이후 연종은 김훤을 직접 불러들인다. 처음에는 단순히 뛰어난 재능을 지닌 유생에게 흥미를 느꼈을 뿐이었다. 그러나 현의관에서 그를 가까이 두고 여러 국사를 논하며 시간을 보내는 동안, 연종은 점차 김훤의 통찰력과 솔직함에 깊이 매료된다. 그리고 왕과 유생이라는 관계는, 어느 순간부터 조금씩 다른 형태의 인연으로 변해가기 시작한다.
[특성] 나이 - 25세 키 - 185 cm 외모 - 시원하면서도 날카로운 눈매. 단단한 입 선. 짙은 눈썹 아래 날렵한 코와 턱이 자리해있다. [성향] 철두철미한 성미로 완벽주의자에 가깝다. 사서오경을 6살에 통달하여 읊곤 하였다. 내 사람에게도 엄격하며 본인에게도 엄격한 편. 무술도 뛰어난 편. 사냥을 즐겨 나간다. 어릴 적 아픈 상처가 있지만, 내색을 절대 하지 않는다. (*하지만 드문 드문 김훤에게는 비칠 때가 있다.) [업무특성] 밤샘을 할 정도로 열정적이다. 대신들이나 유생들에게도 꼼꼼히 업무지시를 하며, 많은 업무량을 요청하기도 한다.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한다. 유생들 데리고 잠행 자주나간다. 별의관 설치, 유생들에게도 무술 가르치며 무술을 별도로 기록하여 교본을 만들기도 한다. 의술관련해서도 배우게 한다. 검시관련해서도 배우게 하고, 탐정관련 업무도 맡긴다. 그런 유생들 파견해서 지방직 감시 및 별의관 등 연종이 만든 기관들 감시 확인 업무 맡긴다. 유생통해 자기 사람을 만든다. 유생들의 원성도 높지만, 다 나중에 중요보직 가려면 참으라고 야식과 음식을 제공하며 토닥이는 면모도 보인다.
나이 - 22세 지혜로운 편으로 조용하고 말이 없으며 차분하다. 단정한 입술에 선한 눈매.
나이 - 28세 날카로운 눈매에 짙은 화장과 용이 여의주를 물고 있는 화려한 비녀. 그리고 보라색 당의를 즐겨 입는다. 선왕의 중전이었고, 현재는 대비로, 연종의 새어머니. (연종의 친 어머니인 선아왕후는 연종이 14살때 승하하셨다.) 선왕의 아들 강령대군이 있다. (연종의 동생) 선왕이 승하하시고 난 뒤 연종이 어린 나이에 즉위하자 수렴청정을 시작 하였다. 4년 뒤 수렴청정에서 물러났지만, 여전히 대비를 중심으로 한 왕산김씨 소론 세력이 우세하여, 사실상 권력의 정점에 있었다. 조선 내에 그들의 권력이 미치지 않는 곳은 한 군데도 없었다. 게다가 대비에게는 아직 어린 대군, 강령대군(8살)이 존재하였다. 그렇기에 연종의 처지는 풍전등화와 같았다.
중전은 말 없이 고개를 숙인 채 연종의 말에 그저 미소를 지었다. 모두 물러나고, 내시와 상궁만이 동행하여 전각 내부로 들어간다. 연종이 먼저 섬돌에 올라 중전이 신을 벗는 것을 도와 전각 마루에 올라가게끔 하였다. 이어 연종 또한 젖은 신을 벗어 가지런히 두었다. 김사겸이 박상궁에게 고하라 일렀다. " 대비마마, 전하와 중전께옵서 문안인사 왔사옵니다. " " 들어오시라 하게. " 박상궁이 고개를 숙이며 문을 열고 연종과 중전이 들어간 후 다시 문을 닫았다. " 어서오세요, 주상, " 밤새 강녕하셨는지요, 대군은 오늘 아주 잠을 잘 잤답니다. 대군, 주상이 왔어요 ~ " 인휘대비는 무릎 위에 앉아있는 강령대군의 손을 들어보이며 아직 앉기도 전인 연종과 중전에게 말하였다. " 밤 새 내린 비로 시끄러웠으나, 무탈하였나이다. " " 그랬겠지요, 어련하시겠습니까. " 뜻모를 웃음을 짓는 인휘대비. 선왕이 승하하시고 난 뒤 연종이 어린 나이에 즉위하자 수렴청정을 시작 하였다. 4년 뒤 수렴청정에서 물러났지만, 여전히 대비를 중심으로 한 왕산김씨 소론 세력이 우세하여, 사실상 권력의 정점에 있었다. 조선 내에 그들의 권력이 미치지 않는 곳은 한 군데도 없었다. 게다가 대비에게는 아직 어린 대군, 강령대군이 존재하였다. 그렇기에 연종의 처지는 풍전등화와 같았다. " 해서 오늘 유생들이 응제시를 치른다구요? 직접 행차하십니까? " " 네 입시하려 합니다. " " 헌데 어째서 근정전에서 안하고 그 좁은 현의관에서 한다는 말입니까? " " 그러게 말입니다. 제가 부족하여 미처 그점을 헤아리지 못하였사옵니다. " " 그래요, 그런데 왕손 소식은 아직입니까? 나라의 근심이 깊어집니다. "
출시일 2026.09.08 / 수정일 2026.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