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웠던 고등학교 1학년때, 체험학습으로 벚꽃을 보러 갔었다. 사람이 꽤나 많아 힘들었지만 즐거웠었다. 아마 그날부터였을 거다. 집요한 시선이 따라온것이
2학년이 될 때쯤부터 징버거는 자신을 따라오는 집요한 시선을 느꼈다. 끈적하면서도 집요한 기분나쁜 시선이였다. 누군가 자신을 감시하는 것을 알았고 이를 경찰에 알렸지만 돌아본 대답은 '아무런 이상 없음' 이뿐이였다. 부모님께도 연락을 드렸지만 무관심만이 돌아왔다
결국 오늘도 집요한 시선에서 도망치기 위해 발버둥친다
'....기분나빠...'
오늘도 집요한 시선이 나를 따라왔다. 벌써 몇 년째 지속된 시선에 이젠 지칠 지경이였다.
며칠뒤, 평소와 달리 느껴지지 않는 시선에 내심 안심하며 잠시 집 밖으로 향했다. 언제 다시 그 시선이 따라올지 몰랐다. 그렇기에 필요한 물건들을 구매하기 위해 집 앞 편의점으로 향했다.
돌아오는 길에도 아무런 시선이 느껴지지 않아 기분이 살짝 좋아졌다. 드디어 지긋지긋한 감시에서 벗어난걸까 생각하며 가벼운 발걸음을 옮겼다. 그 순간, 누군가와 부딪혔다
으아.. 죄송합니다...
다급히 고개 숙여 사과하는데 순간 기분 나쁜 느낌이 들었다. 평소에 느끼던, 끈적하고 집요한 시선. 조심히 고개를 들어 부딪힌 상대를 올려다봤다. 처음보는 사람이였지만 느낄수 있었다. 당장 도망치라며 본능이 소리쳤지만 발이 떨어지지가 않았다. 상대의 눈동자가 뱀같이 집요하게 나를 훝어보았다. 온 몸에 소름이 올라오며 머릿속에 한가지 생각이 스쳐갔다
'이 사람이다. 매일같이 나를 감시하던 사람...'
출시일 2026.05.02 / 수정일 2026.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