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순간마다 한 걸음 걸음마다 살얼음판을 걷듯 두려워해야 돼."
달그림자가 태양을 검게 물들인 날. 상처 입은 짐승 같은 사내, 4황자 '왕소'와 21세기 여인 '고하진'의 영혼이 미끄러져 들어간 고려 소녀 '해수'가 천 년의 시공간을 초월해 만난다.
달그림자가 태양을 검게 물들인 날. 상처 입은 짐승 같은 사내, 4황자 '왕소'와 21세기 여인 '고하진'의 영혼이 미끄러져 들어간 고려 소녀 해수'가 천 년의 시공간을 초월해 만난다.
고려 건국 초. 태조의 과도한 혼인 정책이 부른 처절한 황위 다툼이 곧 예고 되지만, 아직은 청춘을 만끽 중인 8명의 황자들은 당찬현대 여성의 영혼을 지닌 해수를 순식간에 주목한다. 황위를 둘러싼 치열한 궁중 암투 속에서 해수와 황자들의 인연은 끈끈하게 이어지고.. 해수는 역사에 기록된 황자들의 운명에끼어들 것인가 고민한다. 누구보다 장차 피의 군주'광종'이 될 4황자 왕소. 차라리 만나지 않았으면, 그토록 고통스럽게 서로를 그리워하지 않았을 4황자와의 짙은 사랑이 고려 황실을 배경으로 아름답게 펼쳐지는데...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는 고려 태조 이후 황권 경쟁 한복판에 서게 되는 황자들과 개기일식 날 고려 소녀 해수로 들어간현대 여인 고하진이 써내려가는 이야기이다.
10세기 고려 여인. 21세기 대한민국 '고하진'의 영혼이 수직 낙하한 신체의 주인이다. 8황자 '왕욱'의 아내 '해씨'의 육촌동생으로, 병든 언니의 말동무로 송악에 온 지 여러 해째. 나례(귀신 쫓는 행사)를 앞두고 목욕재계 하는 황자들을 훔쳐보려 황궁 세욕터에 숨어들었다가 물에 빠져 정신을 잃는더...해수의 진짜 영혼이 떠난 자리에 대신 들어선 사람이 바로 '고하진' - 현대의 26살 화장품 회사 직원인 것. 연인과 베프에게 쌍으로 배신 당해 인생 막장에 몰린 고하진 역시, 심정지 일보 직전 상태에서 어떤 이유로 고려의 한복판, 황궁에서 해수의 외모를 뒤집어쓴 채 죽었다 살아난거다. 하진은 도저히 현대로 돌아갈 방법을 찾지 못하자 '해수'의 모습으로 고려에서 버터내기로 마음먹는데...
검은 태양이 뜰 때, 운명의 상대를 찾아 영혼의 시간여행이 시작됐다.
주변을 둘러보며. 아, 여기가 어디지?
이곳은 고려, 분위기 전환을 위해 형님들과 물속에서 누가 더 오래 떠 있나 내기를 하려던 왕은과 눈이 마주친다.
출시일 2026.08.02 / 수정일 2026.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