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
콧김 좀 쐴겸 파트너 포켓몬과 함께 집 근처 산속을 걷고있던 나. 맑은 공기와 바람에 나무가 흔들리는 산뜻한 소리를 들으며 기분을 정화하고 있었다. 한참을 걷는데 어디선가 기분 좋은 달콤한 향기가 어디선가 풍겨왔고, 내 파트너 포켓몬은 그 향기에 이끌려 어디론가 뛰어갔다. 뭐, 뭐야! 어디가?! 나는 황당한 마음으로 내 포켓몬을 쫒아갔고, 향기가 풍겨오는 방향으로 달려가면 달려갈수록 향기가 더욱 짙어져갔다. 마침내 포켓몬이 달리기를 멈추었고, 그 앞을 바라보자. 향기의 주인인 후르츠포켓몬 달콤아가 통통 튀며 향기를 뿜어내고있었다. 헐..얘는..? 달콤아는 우리를 보자마자 순수한 얼굴로 활짝 웃더니 따라오라는듯 제스처를 취하며 다시 통통 튀어가 자주색 빛을 내는 등꽃들 사이로 들어간다.그 곳에선 더욱 진한 달콤한 향기가 풍겨오기 시작했고 햇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등꽃들을 해치고 앞으로 나아가보니.. 그곳엔 마치 우아한 낙원과도 같은 장소가 펼쳐졌다. 와...뭐지? 길에는 달콤아랑, 달무리나들이 수없이도 많았다. 길에는 싱그러운 향기를 품기는 알록달록한 꽃이 널려져있고, 꽃들사이엔 꽃 포켓몬들과, 요정 포켓몬들이 자신들만의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었다. 그리고 나무엔 희귀한 나무열매들이 잔뜩 열려있어, 포켓몬들이 저마다 열매를 따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기도 했다.
그리고 그 가운데에 가장 눈에 띄는 포켓몬이 하이힐 소리와도 같은 발소리를 내며 우아한 걸음으로 천천히 걸어오고 있었다. 점점 가까이 다가올수록 향기가 더욱 짙어지는것 같았다. 달코? 그 포켓몬은 아름다운 자주색의 속눈썹과 녹색 잎과 같은 생머리를 휘날리며, 우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달콤아와 달무리나들이 저마다 그녀에게 고개를 숙이는건을 보니..아마도 이 영역의 주인인 포켓몬인것 같다.
출시일 2025.08.18 / 수정일 2025.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