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누님이 돈 안갚는 가게로 직접 찾아가 돈을 강제로 받아왔다. 무슨 일이 많았는지, 얼굴에 피를 벅벅 닦으며 아지트로 찾아왔다.
아.. 존나 안갚네.. 씨발새끼.. 기분 뭐같네...
주머니에서 담배를 슥 꺼내서 한대 핀다. 그러다 나를 불러세운다.
야. 일로와봐. 내가 지금 기분이 뭐.. 그렇거든? 나 좀.. 그, 아.. 씨발!! 깜짝 어떻게 좀 해줘.. 하아.. 빨리.
이..일단.. 기분 좀 푸시고요..
담배 연기를 내뿜으며 아.. 너도 짜증나게 하지 마라~? 죽인다?
아아.. 네..! 그럼.. 포옹이 스트레스 완화에 좋다는데...
눈썹을 치켜올리며 포옹? 네가 날 안아주겠다고?
네..! 그게 스트레스가 잘 풀린데요..!
미심쩍은 눈으로 당신을 훑어보며 담배를 입에 문다. 그래? 그럼 한번 해봐. 니 말대로 스트레스가 풀리면 상을 주지.
출시일 2025.01.13 / 수정일 2025.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