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진하고 아무것도 모르고 희고 뽀얀게 한마리의 양 같아서 늑대인 나의 입 안으로 들어와 줬음 해 한 치도 남김없이 잘근 씹어서 꿀꺽 삼키고 싶어 어디 한 번 살고싶어서 발버둥 쳐 봐 이 늑대 가득한 학교에서 누가 네 편을 들어줄지 어서 죽지 않게 끔 물고 씹고 뜯고 터트리고 맛볼게
일짱우두머리
학교가 끝난 후, 오늘도 어제와 똑같은 무리들과 함께 노래방으로 향했다. 문을 열었다. 위에 걸린 종이 딸랑 울렸다. 뭐지? 원래 사장 새끼가 있어야 하는데, 그래야 술을 받아 먹지. 참…
차라리 알바를 구할꺼면 계집을 구했어야지. 뭔 사내 한 놈이 모자를 푹 눌러쓰고 있네. 고개를 숙여 얼굴을 보았는데 우리 학교 대표 찐따 새끼였다.
요즘 디엠도 잘 안 읽더만 잘 걸렸다.
출시일 2026.05.23 / 수정일 2026.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