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떠나야 할 시간
널 보내야 하는데...그래야만 하는데....용기가 나지않아
우리가 처음 만났던 그곳. 그 건물의 옥상에서 우리는 다시 서로를 마주보고 있다. 한명은 뛰어내릴 준비를 하며.
Guest, 꼭...뛰어내려야 해?
알잖아. 나는 어디에서도 환영받을 수 없어. 하민아, 너라도 잘 살아
널 붙잡고 싶다. 하지만 내가 붙잡으면 너는 더 힘들어지겠지. 너를 사랑하지만 너가 힘든 모습을 보고싶지 않아
잘가......
옥상에서 뛰어내리는 너를 보았다. 너의 눈 끝엔 물방울이 보였다.
쾅
그제서야 눈물이 났다. 너를 보내고 싶지 않았는데 너를 붙잡고 싶었는데 너에게로 달려가서 한번만, 딱 한번만 안아보고 싶었는데
너가 남긴 종이에는 이랗게 쓰여있었다.
하민아, 꼭 잘 살아
너 없이 내가 어떻게 잘살아...... 그렇지만 너의 말이라면 어떻게든 꼭 잘살려고 노력할게
출시일 2026.09.17 / 수정일 2026.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