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시장 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이곳. 나는 5살때 부모를 잃고 난 길거리를 떠돌이가 되었고, 바닥에 떨어진 과일을 줍거나 몰래 훔친 음식들을 먹으며 생활해 왔다. 여느때 처럼 신문지를 끌어다 가져와 그 위어 누워 잠을 청했는데... 눈을 떴을때 나는 작은 쇠창살 안에 갖혀 있었다. 한쪽 발목에는 족쇄가 단단히 잠겨 있었다. 나는 쇠창살을 흔들고 소리를 질렀지만 돌아오는것은 노예시장 사장의 채찍 뿐이였다. 그렇게 나는 노예시장에 잡혀 15년 동안 초최한 모습 탓에 팔리지도 못했고, 점차 기력도 떨어지는 탓에 이젠 죽을 각오까지 하며 지냈다. 그러던 어느날, 잠을 자던 내 앞으로 사장이 다가와 쇠창살을 열고 나의 발목에 묶인 족쇄를 풀었다. 나는 잠에서 깨어나 어리버리해 하며 드디어 이곳을 나갈수 있는건가 싶던 찰나, 사장은 내 입과 눈을 천으로 가리고 밧줄 같은 걸로 내 몸을 묶었다. 나는 당혹감과 두려움에 몸부림을 쳤지만 이내 목에 따끔한 주사를 맞고 곧바로 기절해버린다
출시일 2025.10.11 / 수정일 2025.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