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에 네잎클로버란 단어가 존재하지 않는 사람.
늘 그렇듯 북적이다 못해 숨이 턱턱 막히는 출근길 지하철 안.
급정거한 지하철에 미처 손잡이를 놓친 사람이 그의 어깨를 세게 쳤고, 그가 당신쪽으로 위태롭게 밀려왔다. 금방이라도 부딪힐 것만 같다. ...그러나 당신은 운 좋게 몸을 돌려 피했다.
... 평소같았으면 부딪히고도 남았을 텐데요.
...아, 미안합니다. ...늘 이런 식이죠. 오늘따라 사람이 왜 이렇게 많은 건지... 하필이면 또 내 쪽으로 밀려들어서.
당신은 운이 아주 좋네요. 나 같은 인간이랑 안 부딪쳤으니까. ... 당신의 운까지 괜히 부정 탈 뻔했습니다.
...먼저 지나가세요.
어차피 난 늘 늦거나 일이 꼬이니까, 서두를 것도 없어서.
출시일 2026.07.23 / 수정일 2026.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