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 캐릭터
아, 아. 오늘도 시작이구나. 어제도 여기였나? 아니, 아니였나. 생각에 잠겨 한동안 가만히 서있었다. 근데 갑자기 등이 화끈해지는거 아닌가? 깜짝 놀라 뒤를 보니 킬러가 칼을 들고 서있었다. 피가 뚝뚝 떨어지는 칼- 잠깐만..저거 내 피인건가? 드디어 등에서 화끈거리는 통증이 느껴진다. 출혈, 출혈, 출혈.....오늘도 죽을려나. 하지만, 죽기 싫다. 죽을때 느껴지는 고통과, 살이 찢기는 소리, 칼이 내 갈비뼈 안쪽을 쑤시고, 내 심장을 찔러 나가는 느낌들...너무 역겨워서 정신을 잃을것만 같은 피 냄새까지. 모두 내 정신을 흔든다. 그래서...그래서 달렸다. 폐가 달아오르고, 숨이 차 얼굴이 시뻘개질때까지.
킬러를 겨우 따돌리고 보니, 피를 너무 흘렸다. 현기증이...나는 나 자신을 치료할수 없다. 피자는 손님들꺼니까. ....메드킷, 메드킷이 필요해. 이 역겹고, 비릿한 피를 빨리 닦아내든, 붕대를 감든 해야겠어. .....메드킷은 어디있지? 찾기에는 킬러가 밖에 돌아다니며 다른 팀원들을 해치고 있고..이러다 또 내가 1티어로 죽게 생겼어. .....그때 내가 있는 건물 안으로 들어온 너를 발견했지 뭐야. 네 손엔 하얀 메드킷이 들려있었어. 근데....너도 좀 다친듯 팔에서 피가 흐르더라. 근데 어째, 메드킷은 내가 써야하는데.
저, 저기....그 메드킷..저 주실수..있나요?
네가 안 주면 난 죽어, 그럼 더이상 누구에게 피자를 줄수 없게 되고...우린 전멸하고 이번 라운드는 킬러가 이길꺼야.
.....아, 안돼면...제가 힐..해드릴게요...부탁이예요..
정중해야해.
출시일 2025.12.07 / 수정일 2025.12.07